누구나 말하는 이야기모임 2회차 브리핑 : 어린 '나'가 경험한 폭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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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.06.24 23:01HI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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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가자들이 이야기한 내용과 소감을 공유합니다.
7월 모임은 넷플릭스 드라마 <조용한 희망>을 보고 이야기 나눕니다. 일시는 추후 공지 예정입니다.
[소감]
- 어린 시절을 같이 되짚어보는 게 중요한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이었다. 몇 번 말하기 모임을 가졌지만 어린이 시절을 다루고 나니까 더 입체적으로 이해되는 지점들이 있다. '아, 그래서 (이 사람이) 이러한 길로 들어서게 되었구나', 그런 거를 함께 다뤄볼 수 있었던 것 같다. 무의식적인 부분들이 나를 어떻게 형성해나가는지 짧게나마 성찰해보고 나누는 과정이 치유되는 과정이었다. 여기까지 도달해오신 우리 모임 구성원들께 대견하고 장하다는 말씀을 드린다.
-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. 조금이나마 정보를 좀 알고, 앞으로 제가 어떤 쪽 단체나 관련된 업무를 할지 모르겠지만 좀 더 공부나 관련된 도움이 되었다.
- 혼자 치유하는 과정은 거쳤지만 이렇게 다같이 모여서, 누군가 들어주는 가운데에 이야기를 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. 좋은 경험인 것 같다.
- "사람이 사람에게 가장 잔인한 건 그 사람이 혼잣말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다." (박주영 판사) 그 얘기인즉슨 사람이 혼자서 아무리 치유를 막 하더라도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보다 온전한 치유가 이뤄지지 않을까? 하는 마음에서 그런 말이 생각이 났다..
- 어린 시절을 오랜만에 반추한 것 같다. 공부하고 그런 것을 ...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랬다. 깨달은 것, 느낀 것은 나 되게 이런 힘든 환경 속에서 잘 자랐구나. 여러분들도 다 대견하다.